제목만 들어도 익숙한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우렁이 속에서 나온 색시’, ‘콩쥐 팥쥐’처럼 친숙하지만 내용은 잘 알지 못했거나, 알고 있던 것과 전혀 다르게 펼쳐지는 옛이야기 7편을 모았습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며 조금씩 달라진 옛이야기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제목만 들어도 익숙한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우렁이 속에서 나온 색시’, ‘콩쥐 팥쥐’처럼 친숙하지만 내용은 잘 알지 못했거나, 알고 있던 것과 전혀 다르게 펼쳐지는 옛이야기 7편을 모았습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며 조금씩 달라진 옛이야기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임석재
임석재 선생님은 1930년 경성제국대학교(현 서울대학교) 철학(심리학 전공)과를 졸업하시고, 평안북도 선천 신성학교에 교사로 부임한 뒤부터 민속 관련 자료 수집에 나섰습니다. 서울대학교 등에서 심리학을 가르치셨고, 한국심리학회, 한국문화인류학회, 대한정신건강협회, 굿학회 회장과 문화재위원회 등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셨습니다. 평생 수집하신 구전설화 2,700여 가지를 집대성한 『한국구전설화 전12권』은 '또 하나의 삼국유사', '민간차원 사상최대 한국구전설화전집 완간'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 전국을 직접 다니며 채록하신 민요 89곡을 담은 『임석재 채록 한국구연민요』는 '끊어질 위기에 놓인 민요의 맥을 잇는 보물 같은 문화유산'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 밖에도 어린이를 위해 『날이 샜다』를 비롯한 민속동요 전4권(1996년)과 전래동화집 『팥이 영감(1954년)』, 『이야기는 이야기(1959, 2010년 복간)』 등을 펴내셨습니다. 임석재 선생님은 철저한 현장조사와 채록을 중시하는 학문 연구를 통해 한국문화연구의 실천적 개척자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1989년 대한민국 학술원상, 1991년 대한민국 은관문화훈장, 1994년 자랑스런 서울대인상, 1995년 인촌상 교육상, 1996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공로상 등을 받으셨습니다. 『다시 읽는 임석재 옛이야기』의 원본이 되는 『옛날이야기 선집 전5권』은 1972년에 문화공보부 우량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임혜령
으스름달밤에는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저는 그것을 살짝 엿보고 온 임혜령이라고 합니다. 제가 본 것을 혼자 담아두기에는 입이 간지럽고 손이 간지러워 어쩔 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살짝 살짝 이야기로 풀어 전하려고 합니다. 제 이야기에 마음을 기울여 주세요. 세상 무엇과도 대화할 수 있게 될 거예요.
갈현옥
회화를 전공하고, 독일에서 일러스트 과정을 수료했다. 지금은 고향인 가평에서 아름답고 소박한 작업실을 꾸미고 그림책 작업과 회화, 전각 등 다양한 작업을 함께하고 있다. 2011년 국제판화공모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린 책으로 『다시 읽는 임석재 옛이야기 3 - 콩쥐 팥쥐』, 『어치의 도토리는 어디로 갔을까?』, 『내 짝 네 짝 단짝』, 『밤에 수영하는 아이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