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 책 소개 –
맷돌 앞에 선 아이의 운명, 두부와 함께 바뀔 수 있을까?
조선 시대 두부는 양반들만 먹을 수 있는 귀한 음식으로, 우리나라의 두부 맛은 중국에서도 알아주었다고 한다. 『세종실록』에 조선에서 맛있는 두부를 만드는 여인들이 명나라로 뽑혀 갔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조선의 부녀자들이 두부를 만드는 것이 더욱 정묘하다.
칙서가 이르거든 왕이 다시 영리한 여자 10여 인을 뽑아서 반찬, 음식, 두부 등을 만드는 것을 익히게 하여
경사(京師)로 딸려 보내도록 하라.”
『세종실록』 66권 중에서

엄마의 솜씨를 이어받아 조포사에서 두부 만드는 일을 하는 연수. 연수는 매일매일 두부 만드는 일이 몹시 고되다. 하지만 홍 대감과 큰스님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힘을 얻는다. 언젠가 만날 엄마를 그리며 연수는 열심히 두부를 만든다. 우연한 기회에 연수는 두부로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연수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까?
글 임화선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동화를 공부했습니다. 아동문예 문학상을 수상하고, 강원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습니다. 어린이들과 함께 책 읽고, 토론하고, 글 쓰는 독서 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패스 패스 태클』 『오늘도 콩닥콩닥』 『반지 사탕』이 있습니다.
그림 김삼현
전북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에 있는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뿜빠뿜빠 노래하는 자동차』 『그림을 그려 봐』 『달님의 산책』 『배고픈 꿈이』가 있고, 『작지만 대단한 씨앗』 『한국의 궁궐 경복궁에 가면』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