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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 (우크라이나 민화)
우크라이나 민화에우게니 M 라쵸프 그림배은경 옮김
눈 쌓인 숲을 배경으로 섬세하게 표현된 작가 특유의 개성적인 동물 그림과 러시아어 전문 번역가의 유려한 번역으로 매끄럽게 다듬은 이야기가 어우러진 그림책 『장갑』개정판이 출간되었습니다. 한림출판사의 『장갑』은 원자작권자와 계약한 한국 정식 출간작입니다..

줄거리

할아버지가 숲 속을 걸어가다가 장갑을 떨어뜨리고 말았어요. 먹보 쥐가 뛰어와서 장갑에서 겨울을 지내기로 합니다. 그 때 폴딱 폴딱 개구리가 뛰어와서는 "나도 넣어 줘."라고 말합니다. 빠른 발 토끼도 오네요. 멋쟁이 여우와 회색 이리도 옵니다. 벌써 5마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엄니 가진 멧돼지와 느릿느릿 곰도 나타납니다. 장갑에 모두 들어 갈 수 있을까요?

내용 소개

출판사 리뷰

그림책의 첫 페이지, 눈 쌓인 숲 속에 놓인 장갑 한 짝이 보인다. 두툼하고 털도 풍성한 것이 제법 따뜻해 보인다. 이 장갑은 어떤 할아버지가 겨울 땔감을 마련하기 위해 숲으로 가다 떨어뜨린 것이다. 할아버지는 떨어뜨린 장갑을 보지 못하고 그냥 가 버렸다. 이제 장갑은 누구의 차지가 될까?

아주 작은 들쥐가 뛰어가다 장갑을 보고는 그 안으로 폴짝 들어간다. “나 이제 여기서 살 거야!”라고 말하며. 다음 페이지, 들쥐의 집이 된 장갑은 마치 진짜 집처럼 지면으로부터 세워져 모양새를 갖췄다. 들쥐가 사는 장갑의 두 번째 손님은 개구리다. 팔딱팔딱 뛰어가던 개구리가 장갑을 보고는 “누가 누가 장갑에 살고 있니?” 묻는다. 쥐와 개구리는 서로 자기소개를 하고, 개구리는 쥐에게 부탁을 한다. 너무 추워서 얼어 죽을 것만 같은데 자기도 장갑 안에 들어가면 안 되냐고. 쥐는 물론 개구리를 들여보내 준다. 둘이 들어가도 충분할 만큼 장갑은 널찍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장갑에서 살고 싶어 한 동물은 쥐와 개구리뿐이 아니었다. 토끼가 오고, 여우가 오고, 늑대가 온다. 갈수록 동물들의 크기가 커지고, 장갑은 비좁아진다. 그리고 또 누가 와서 장갑 안으로 들여보내 달라고 할까?

동물들은 장갑을 들여다보며 “누가 누가 장갑에 살고 있니?” 묻는다. 장갑 안에 있는 동물들은 그 물음에 대답하고, 서로 자기소개를 한다. 동물들은 많아지고, 장갑은 점점 부풀어 오른다. 반복과 점층은 이 그림책이 가진 강한 매력이다. 아이들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반복되는 이야기에 기대와 만족을 느끼고, 어떤 식으로 결론이 지어질지 궁금해 한다. 커다란 곰과 터질듯이 좁아진 장갑이 등장하는 페이지에서 어린 독자의 호기심과 기대는 가장 커질 것이다.

옷을 입고 모자도 쓰고 두 발로 서서 다니는 동물들의 모습은 사람을 꼭 닮아 있다. 에우게니 M. 라쵸프 작가는 교훈과 재미가 있는 민화를 소재로 한 작품을 많이 만들었으며,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우화를 주로 그렸다. 이 작품 『장갑』을 비롯해 많은 작품에서 사람을 닮은 동물들이 등장한다. 모습만 사람을 닮은 것이 아니라 『장갑』 속 동물들은 사람들이 우정을 나누듯 서로를 배려하고 돕는다. 『장갑』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추운 겨울, 나 혼자 따듯하게 지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친구들을 위해 자신의 자리를 양보하며 더불어 사는 법을 보여 준다.

작가 소개

  • 에우게니 M 라쵸프
  • 우크라이나 민화
  • 배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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